지금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들이 영원한 광명과 무한한 생명의 부처님의 숭고한 덕을 칭송하고 있다. 부처님의 이름을 듣고 즐거움으로 이를 받들며, 부처님의 마음을 닮는다명 그가 누구든 부처님의 정토에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불국정토에 태어나는 자들은 부처의 무한한 생명을 나누어 받아 모두 그 생명에 끝이 없을 것이요, 그들의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들을 고통 속에서 구하겠다고 하는 연민으로 가득 차서 그 염원대로의 일에 열심히 종사하게 된다.

 

이들 서원을 세움으로써 집착을 떨쳐 버리고 무상을 깨닫는다. 자기 자신을 위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로운 행위를 실천하며 사람들과 함께 자비속에서 산다. 그리하여 이 세속의 생활에 구속당하거나 집착에 휘둘리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 세상의 고난을 조금씩 알아 가지만, 또한 동시에 무한한 부처님 자비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게된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집착이 없어 나와 너의 구별도 없으며, 가는 것도 오는 것도, 멈출지 갈지에 한 점 마음을 휘둘리는 일이 없다. 그야말로 마음이 있는 그대로 자유롭다.

 

하지만 그들은 부처가 자비를 베푼 사람들과 함께 머물기를 선택하였다. 그러므로 만약 어느 한 사람이 부처님의 이름을 듣고 기쁨에 용기 내어 단 한 번이라도 그의 이름을 염원한다면, 그는 부처의 위대한 자비를 나눠 가질수 있을것이다.

 

설령 이 세상이 활활 타오르는 불덩어리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그 속을 헤쳐 들어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기쁨으로 믿으며 가르침대로 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사람들이 진실로, 그리고 성실하게 깨달음을 얻고자 소망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이 부처님의 힘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부처님의 도움 없이 깨달음을 얻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