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이기적인 안락을 사랑한다. 그것은 명예와 칭찬에 대한 사랑이다. 이러한 욕심은 향(香)과 같아서, 자신을 태우고 이내 사라져 버린다. 부질없이 명성을 쫓고 명예에 욕심을 부리기만 하며 도를 찾는 것을 등한시한다면, 육신은 위험에 처하고 마음은 후회로 괴롭힘을 당하게 될 것이다.
명예와 재물과 색욕을 쫓는 것은, 마치 아이들이 꿀이 묻은 날카로운 칼날을 햝고 있는 것과 같다. 꿀의 달콤함을 맛보는 사이, 그는 혀가 잘릴 위험에 처하게 되는것이다. 또한 색욕을 탐하며 그 만족을 모르는 자는, 횃불을 들고 바름을 거슬러 가는 형상과 같다. 바람을 맞서는 횃불에 손이 타고 육신이 타는 것은 당연하다.
탐진치라고 하는 삼독(三毒)이 가득 찬 자기 자신의 마음을 믿어서는 안 된다. 마음이 원하는 대로 두어서도 안 된다. 반드시 엄격한 통제 속에서 마음을 지키고 다잡아 욕망이 제멋대로 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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