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아무리 자식들이 많다 해도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들 중에 아픈 자식이 있다면 부모의 마음은 일단 아픈 자식을 우선 돌보게 된다.
부처님의 대자비 또한 마찬가지시다.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향하지만, 특히 죄가 무거운 자, 어리석음에 빠져 헤매는 자에게 자비와 사랑이 특별히 표현되신다.
또한, 태양이 동쪽 하늘에서 떠올라 어두움을 물리치고 골고루 비추어 모든 사물을 키워 주듯이,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나와 악을 물리치고 선을 키우신다. 지혜의 빛으로 은혜를 비추어 무지의 암흑을 물리쳐서 깨달음으로 이끄신다.
부처님께서는 연민의 아버지이며 사랑의 어머니이다. 부처님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 대한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오로지 사람들을 위해 애쓴다. 사람들은 부처님의 자비 없이는 구원될 수 없다. 사람들은 모두 부처님의 자식으로서 부처님 구원의 손길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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