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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종정대행 봉축법어
글쓴이 : 총무원  (211.♡.171.224) 날짜 : 2011-04-25 (월) 18:53 조회 : 1406


               불교조계종 종정대행 삼화혜인 대종사
                   불기 2555년 봉축법어 발표

계율청정(戒律淸淨)은
고집멸도(苦集滅道)요.

계율수행자(戒律修行者)는
영명지각(靈明知覺)이라.

일월성신 산하대지(日月星辰 山河大地)가
소소영영(昭昭靈靈)하도다.

지계자 인천사(持戒者 人天師)요
대도청정수행(大道淸淨修行)이라.

계율을 지키는자 깨달음을 이루고
부처님의 진리는 고집멸도다.

계율청정자는
뚜렷하고도 환하게 느껴
깨달음을 아느니라.

우주 가운데 널려있는
산과 강의 이치 이 모두를 알아
뚜렷하고 신령스럽도다.

계는 깨달음을 인도하는 스승이요.
대도는 청정한 계율을 지키는 자라.

계율이 청정하면 서울 장안도 고요한 산중(山中)과 같고 계율이 청정하지 못하면 산중(山中)에 있어도 서울 장안보다 더 시끄러울 것이니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모두 귀에 걸려서 평안할 수 없는 것이다.
환경을 피할려고 애쓰지 말고, 환경에 이끌리지 아니하여야 마음이 平安할 것이다.

중국 당나라때 부처님 제자 중에 동산(東山) 선사(禪師)가 있었는데 스님의 절이 바다 앞 이라 경치가 좋았다. 앞바다에 백 척의 상선과 어선이 오고 가고 그칠 새 없었다.

혜인(慧印) 율사(律師)가 찾아와 바다를 가르키며 『“네가 이 자리에 앉아서 오고가는 배를 정지 시킬 수 있겠느냐?”』 하자 『동산 선사는 재치있게 일어나서 열린 미닫이를 닫고 “어떻습니까?”』 하였다.

그러자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어나지 말고 앉아 손과 발을 옮기지 말고 정지시키라고 하였다.”하기에

“스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물었다.

혜인 율사는 앉은 자리에서 조용히 두 눈을 감았고, 동산 선사는 깨달은 바가 있어 감탄하고 청정심으로 용맹정진 하였다.

수행은 청정심에 있는 것이지 객관적인 환경에 있지 않다는 것을 간파한 것이다.

불교의 공부가 아니면 행복을 찾을 수가 없고 율종의 청정심을 알지 못하면 참으로 道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불기 2555(2011)년 사월 초파일
               佛敎曺溪宗三和佛敎 종정대행 三和 慧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