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세 가지 형태의 몸을 갖추고 계신다. 하나는 법신, 둘은 보신, 셋은 응신이다.
법신이란 법 그 자체가 몸으로 화하신 것이다. 이 세상의 진실된 도리와 그것을 깨닫는 지혜가 하나 된 법 그 자체이다. 법 그 자체가 부처라는 점에서 이 부처님에게는 색도 없고 형체도 없다. 색도 형체도 없기에 온 곳도 없고 갈 곳도 없다. 온 곳도 갈 곳도 없으므로 충만하지 않은 곳이 없고, 하늘과 같이 모든 것 위에서 빠짐없이 두루두루 존재한다.
사람들이 그를 생각하기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며, 사람이 그를 잊는다고 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고, 사람이 기쁠 때에는 찾아왔다가 사람들이 게으름을 피운다고 그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들의 온갖 마음의 움직임을 초월해서 존재한다.
부처의 몸은 온 우주에 가득 차 있으며, 모든 구석구석에까지 닿아있다. 사람들이 흔히 부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어떠하든 관계없이 영원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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