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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성전 제 2편 가르침 제 3장 깨달음의 본질 - [제 3절 집착을 떠나 1]
글쓴이 : 교육원  (112.♡.118.135) 날짜 : 2013-03-08 (금) 11:42 조회 : 805
이와 같이 사람에게는 불성이 있다고 하면, 그것을 다른 가르침에서 일컫는 소위 '영혼'과 동일한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르나, 그렇지 않다.
 
나에 대한 생각은 집착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데, 깨달은 자에게 있어 나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집착이며, 불성은 그 뚜껑을 열어 보여지지 않으면 안되는 보석이다. 불성은 아상과 닮아 있으나, 여기에서의 아상은 '나'라든가 '내 것'이라고 하는 경우의 아상이 아니다.
 
'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없는 것을 있다고 생각하는 거꾸로 된 견해이며, 불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 또한 있는 것을 없다고 생각하는 거꾸로 된 견해이다. 예를 들면, 어린아이가 아파서 의사를 찾았는데, 의사가 약을 주며 하는 말이, '이 약이 소화되기 전까지는 우유를 줘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어머니는 젖꼭지에 쓴 것을 발라 아이가 젖을 찾지 않도록 하였다. 나중에 약이 다 소화되었을 때 어머니는 서둘러 쓴 것이 발려진 젖꼭지를 씻고 아이 입에 다시 젖을 물린다. 이 어머니의 행동은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는 애특한 마음에서 온 것이다.
 
바로 이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세상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아상에 대한 집착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 '나는 없다'라고 설하였으나, 이제 그 잘못된 견해를 바로 잡았으니 다시 불성이 있다고 설한 것이다. 아상은 미혹으로 이끄는 것으로, 불성은 깨달음에 달하게 한다.
 
집에 황금으로 가득 찬 상자가 있는데도 그것을 몰라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그 황금 상자를 캐내어 보여주는 것과 같이, 부처님께서는 사람들의 불성을 열어 그들에게 보여주신다.
 
- 다음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