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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성전 제 2편 가르침 제 3장 깨달음의 본질 - [제 1절 깨끗한 마음 5]
글쓴이 : 교육원  (112.♡.118.135) 날짜 : 2013-02-26 (화) 13:17 조회 : 758
여기에 강당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태양이 나왔을 때는 밝게 비추더니, 태양이 숨자 어두워지기도 한다. 밝음은 태양에게 되돌려 주고, 어둠은 밤에게 되돌려 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밝음과 어둠을 아는 힘은 이들을 어디에도 돌려줄 수 없다. 그것은 마음의 본성, 본체로 돌려주는 것 이외는 달리 길이 없다.
 
태양이 나타나 밝다고 보는 것도 일순간의 마음이며, 태양이 사라져 어둡다고 보는 것도 일순간의 마음이다. 이처럼 명암이라고 하는 외부의 인연에 이끌려 명암을 인식하는 마음이 일어나지만, 진정 명암을 인식하는 마음은 일순간의 마음일 뿐 마음의 본체가 아니다. 명암을 인식하는 힘의 근본은 마음의 본체이다.
 
외부의 인연에 이끌려 생기거나 멸하거나 선악과 애증의 사념들은 사람의 마음에 쌓인 더러움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순간의 마음인 것이다. 비록 번뇌의 티끌에 뒤덮여 있지만 결코 물들거나 더렵혀지는 일도 없는, 본래 청정한 마음이 있다.
 
둥근 그릇에 물을 넣으면 둥글게 되고, 사각형의 그릇에 물을 넣으면 사각형이 된다. 하지만 본디 물에 둥근형태가 있거나 사각의 형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잊고 물의 형태에만 집착한다.
 
이것은 선이고 저것은 악이라고 구별하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싫다고 차별하고, 이것은 있다고 하고 저것은 없다고 한다. 그런 생각들에 사로잡혀, 그런 견해에 속박당해 결국 외부 세계의 것을 쫓으며 괴로워하고 있다. 속박당한 견해를 외부의 인연으로 돌리고, 청정하고 구속 없는 자기 자신의 본성으로 회귀한다면 몸도 마음도 어디에도 방해받지 않는 자유로운 경지에서 평화를 얻을 것이다.
 
- 다음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