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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성전 제 3편 계행 제 1장 깨달음의 길 - [제 3절 부처님의 비유 9]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3-09-26 (목) 14:07 조회 : 733
두 마리의 도깨비가 한 개의 상자와 한 자루의 지팡이 그리고 한 켤레의 신발을 사이에 두고 말다툼하며 하루 종일 쉬지도 않고 싸우고 또 싸웠다. 그것을 보고 지나가던 한 남자가 끼어들었다. "왜 그렇게 너희들은 싸움을 그치지 않는 거니? 그 물건이 대체 어떤 신기한 힘이 있길래 너희들을 끊임없이 싸우게 만드는 거니?"
 
두 마리의 도깨비가 설명했다. "이 상자에는 음식이며 옷으며 보석이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가질 수 있답니다. 또 이 지팡이를 손에 쥐면 그 즉시 어떤 적이든 물리칠 수가 있습니다. 또 이 신발은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준답니다."
 
그 말을 들은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싸울 것까지 뭐가 있어? 너희들 둘은 잠시 저만치 떨어져 있으면 내가 너희들에게 평등하게 나눠 줄 방법을 생각해 볼게."
 
도깨비들이 남자가 시키는 대로 자리를 피하자 남자는 얼른 신발을 신고 지팡이와 상자를 손에 쥐고는 하늘로 날아갔다.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도깨비'란 이교도 사람들, '상자'는 보시를 뜻한다. 그들은 보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석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지 못한다. 또한 '지팡이'는 정신 통일의 수련을 말한다. 그들은 정신 통일의 수련을 통해 번뇌의 악마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한 켤레의 신발'은 청정한 계율이다. 그들은 청정한 계율에 의해 모든 욕망과 논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상자와 지팡이와 신발을 두고는 싸움에 싸움을 거듭할 뿐인 것이다.
 
- 다음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