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화살의 강한 독이 퍼져 임종이 가까워짐을 안 코끼리는 사냥꾼의 죄를 추궁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 번뇌의 대가를 극복하지 못한 것을 측은히 여겼을 뿐 아니라, 더욱이 사냥꾼에게 보복하려는 다른 동료 코끼리들로부터 사냥꾼을 보호하려고 자신의 네 다리 안으로 넣어주었다.
코끼리는 사냥꾼에게 왜 이런 위험하고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는지 그 이유를 묻고, 그가 여섯 개의 상아를 가져가면 큰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코끼리는 망설임 없이 스스로 자신의 상아를 나무에 부딪혀 부러뜨린 후 그것을 사냥꾼에게 건넸다.
코끼리는 이 보시행에 의해 불도행을 성취하였으며, 나는 이제 불국정토에서 태어날 것이다. 내가 부처가되면 가장 먼저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탐진치의 삼독의 화살을 뽑아 주겠노라 맹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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