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기로국이라고 불리는 노인을 버리는 나라가 있었다. 그 나라 사람들은 누구든지 노인이 되면 먼 야산에 버려지는 관습이 있었다.
그 나라에 왕을 모시고 있는 대신은, 아무리 나라의 관습이라고는 하나 나이 든 아버지를 버릴 수가 없어 땅 속에 깊은 굴을 파 그 곳에 집을 짓고 아버지를 몰래 봉양했다.
하루는 이 나라에 큰일이 벌여졌다 그 나라의 왕 앞에 신이 나타나 왕에게 무시무시한 수수께끼를 던지고는, 만약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그의 나라를 파괴시키겠노라고 위협했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여기 두 마리의 뱀이 있다. 이것의 암수를 맞춰 보라."
왕은 물론이거니와 궁전에 있는 누구 하나 이 문제를 풀 수 없었다. 그래서 왕은 온 나라에 선포하여, 누구든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자에게 큰 상을 주겠노라 약속했다.
대신은 집으로 돌아가 몰래 아버지에게 찾아가 물으니, 아버지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것은 쉽지, 부드러운 카펫 위에 뱀을 풀어놓아 보아라. 소란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수컷이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암컷이다." 대신은 아버지가 가르쳐 준 답을 왕에게 알려주었고,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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