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이 부자 미망인과 같은 예가 된다. 환경이 모두 마음에 들면 친절하고 겸손하며 평온하다. 하지만 환경이 바뀌어 만족스럽지 못할 때도 과연 그들의 행동이 똑같을 수 있을지 어떨지 의문스럽다.
자신에게 달갑지 않은 이야기가 귀를 통해 들려왔을 때, 상대방이 명백하게 자신에 대해 적의를 보이며 달려들 때, 의식주가 충분히 여의치 못할 때, 과연 이러한 때에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고 착한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자가 있을까?
그러므로 환경이 모두 마음을 충족시켜 줄 때에만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고 착한 행동을 한다면 그것을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부처님의 가르침 위에서 몸과 마음을 수련한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평온하고 겸손한, 착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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