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한 왕이 살고 있었다. 왕은 지혜가 밝고 자비심이 깊어, 백성들을 사랑하고 나라는 풍족하여 평화롭게 다스렸다. 또한 왕은 항상 큰 지혜와 깨달음을 찾고 있었다. 그는 항상 보석을 준비해 두고, 누구든지 귀한 가르침을 주는 사람에게 그 보석을 주겠노라고 포고하였다.
그의 깨달음에 대한 열의는 마침내 신의 세계까지 알려졌고, 그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신들은 마귀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왕의 궁전 문 앞에 서서 말했다. "나는 귀한 가르침을 알고 있다. 왕에게 이를 전하고 싶다."
왕은 이를 듣고 크게 기뻐하며, 정중하게 그를 궁전으로 모셔 와 가르침을 듣고자 청했다. 그러자 마귀는 칼날과도 같이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며, "나는 지금 몹시 배가 고프다. 이 상태로는 도저리 가르침을 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원하는 음식을 내오겠다고 마귀에게 물으니, "나는 뜨거운 인간의 피와 고기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고 고집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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