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불쌍한 여인으로부터는 인내심을 배우고, 거리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고는 단순한 행복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 겸손하고 점잖은 사람을 만나면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탐하지 않는 밝은 지혜를 배웠다.
그는 온 세상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비밀을 배웠다. 향을 골고루 섞어 피우는 데에서 균형을 배웠고, 꽃을 장식하는 데에서 감사의 교훈을 배웠다. 하루는 숲속을 지나다가 잠깐 나무 밑에서 쉬고 있었을 때, 그는 말라 죽은 고목에서 한 줄기 작은 가지가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를 통해 그는 생명의 무상을 배웠다.
낮 동안의 찬란한 햇빛이. 밤 동안의 반짝이는 별빛이, 변함없이 그의 영혼을 맑게 비추어, 선재동자가 깨달음을 향한 여행에서 가르침의 비로 촉촉하게 적셔 주었다. 동자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 길을 물었고, 깨달음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깨달음을 찾는 자는 자신의 마음을 성(城)이라 생각하고, 지키고 장식하지 않으면 안된다. 동자가 배운 것은 부처님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고 그를 마음 가장 깊숙한 곳까지 겸허하게 맞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동자가 배운 것은 믿음의 꽃을 바치고, 환희의 향을 피워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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