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서 번역으로 탄생한 방대한 양의 불교경전을 의지하여, 그들이 수행한 사상적, 종교적 업적도 또한 점차로 중국화의 경향을 강조했다. 그것에는 그 민족의 자질이나 요구, 자신감이 명백하게 나타나 있다.
그 초기에 그들이 특히 반야부의 경전에서 이야기하는 '공(空)'의 형이상학에 마음을 쏟은 것도 그 현상의 일례이다. 궁극적으로 그들이 소위 '소승'을 버리고 오로지 '데승'에 마음을 쏟게 된 것도 그 현상의 일례이다.
나아가 그 경향은 천태종에서 이윽고 현저하게 되며, 선종의 출현에 이르러서는 절정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천태종이 크게 성공한 것은 6세기 후반, 제 3대조 천태대사. 즉 지기(538~597)에 의해서였다.
그는 중국이 탄생시킨 불교 사상가 중 대표적인 두뇌로, 그의 두뇌가 만들어 낸 '오시팔교'의 교판은 그 후 오랫동안 중국과 일본의 불교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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