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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성전 제 2장 가르침 제 2편 사람의 마음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 - [제 4절 중도 2]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4-11-07 (금) 16:07 조회 : 814
한 그루의 나무둥치가 큰 강을 따라 흘러가고 있다고 하자. 그 나무둥치는 왼편 기슭에도 오른편 기슭에도 기울어지지 않은 채 흐름 속에서 잠기지도 않으며 육지로 밀려나지도 않는다. 사람들이 잡아 올릴 수도 없고 소용돌이 속에 빨려 들어가지도 않는다. 속에서부터 썩을 일도 없으니 그 나무둥치는 언젠가는 바다로 흘러갈 것이다.
 
이 나무둥치의 비유에서와 같이 안으로도 밖으로도 휘둘리지 않고, 있고 없음에도 집착하지 않고, 옳고 그름으로부터 자유로운, 미혹을 떨쳐 버리고 깨달음에 대한 부담도 없이 중류에 몸을 닽기는 것이 바로 도를 수행하는 자에게 있어 중도의 견해, 중도의 생활이다.
 
도를 수행하는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양극단에 지나치지 않고 항상 중도를 걷는 것이다. 모든것은 생기는 것도 아니고 멸하는 것도 아닌. 그저 정해진 성질이 없는 것이라고 알고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행하는 선에게조차도 않는, 모든 것으로부터 속박당하지 말아야 한다.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어떠한 것도 움켜쥐지 않겠다는 것, 집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도를 수행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해서도 안 되고, 물론 삶에 대해 염원해서도 안 된다. 이런 견해든 저런 견해든, 어떠한 견해의 뒤도 쫓아서는 안된다.
 
사람이 집착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이와 동시에 미혹한 생활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깨달음의 길을 걷는 자는 움켜쥐지 말고, 취하지 말고, 머무르지 않는 것이 바로 얽매이지 않는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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