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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나의 마음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5-06-12 (금) 16:17 조회 : 647
'나의 마음이여, 너는 어찌하여 무익한 경지에 나아가 내 인생 주변에서 쉼 없이 맴돌며 안정하지 않는가? 너는 어찌하여 나를 미혹하게 만들고, 부질없이 그토록 많은 물건들을 모으도록 부채질하는가?
 
땅을 경작해야 하는데, 아직 곡괭이가 땅에 닿기도 전에 망가져 버린다면 경작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사(生死)의 삶의 바다에 나가 키가 부러져 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윤회를 거치면서도 마음의 대지를 경작할 수 없었다. 생사의 바다를 건널 수 없었다.'
 
'마음이여, 너는 나를 왕으로 태어나게 해 준 적도 았다. 도한 나를 가난한 자로 태어나게 해서 여기저기로 먹을 것을 구걸하게 만들었다. 때로는 나를 신들의 천상궁전에 태어나게 하여 영화로운 꿈에 취하게도 하였으나, 그러고는 지옥 불에 떨어뜨려 태운 적도 있었다.'
 
'어리석은 나의 마음이여, 너는 나를 수 많은 길로 끌고 다녔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너에게 반항하지 않고 순종하였다. 그러나 나는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게 되었다. 이제 다시는 나를 괴롭히거나 방해하지 말아 주오. 부디 나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하루빨리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