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의 제자 '슈로나'는 부호의 집에서 태어났으나, 천생적으로 몸이 약했다. 세존을 만나 그의 제자가 되어, 발에서 피가 날 정도의 고통스런 노력을 계속하며 수행을 하였으나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다.
세존이 슈로나를 안타깝게 여기며 말씀하셨다.
"슈로나, 나의 제자야. 네가 집에서 지낼 적에 하프를 배운 적이 있겠지? 하프의 줄은 너무 팽팽해도, 또 너무 느슨해도 좋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너는 잘 알것이다. 완급을 조절해서 가장 적당하게 당겨졌을 때 비로소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란다. 깨달음을 얻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게으르면 깨달음을 얻을 수 없지만, 또한 너무 재촉한다고 해도 결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 노력에 대해서는 현명하게 정도를 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단다."
가르침을 받아 슈로나는 진심으로 이해를 하였고, 드디어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