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질은 입구 없는 울창한 숲과 같이 빠져나오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다. 이에 비해 오히려 짐승의 성질은 훨씬 이해하기 쉽다. 이처럼 복잡하고 답답한 인간의 성질을 일반적으로 다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 잘못된 방법으로 고행한 결과 스스로가 괴로운 사람이다.
둘째, 살인하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그 밖의 온갖 악행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이다.
셋째, 자신도 괴롭지만 다른 사람까지도 괴롭히는 사람이다.
넷째, 자신도 괴롭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괴로움을 주지 않는 사람이다. 이 부류의 사람들은 욕심을 떠나 평안하게 살고, 부처의 가르침을 지켜 살인이나 도둑질과는 인연이 없이 청정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