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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급류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6-02-19 (금) 18:05 조회 : 308
사람의 인생을 비유한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한 사람이 급류에 배를 띄워 강을 내려가려고 했다 강기슭에 있던 사람이 목에 핏대를 올리며 그에게 소리쳤다.
 
"순진하게 즐거운 모습으로 뱃놀이하듯 강을 탈 생각이란 마시오. 하류에는 파도가 세고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소. 악어와 무시무시한 야차(밤귀신)가 사는 깊은 못이 기다리고 있다니까. 이대로 계속 떠내려간다면 살아 돌아올 수 없을 것이오."
 
여기에서 '급류'란 애욕의 생활을 뜻한다. '순진하게 즐거운 모습으로 뱃놀이'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육신에 집착하는 것을 뜻한다. '파도가 치는'모습은 분노와 고통의 생활을 나타내고, '소용돌이'는 쾌락이다. '악어와 무시무시한 야차가 사는 깊은 늪'이 상징하는 것은 욕정과 무절제로 인한 파괴된 생활이라 할 수 있다.
 
앞서 목이 터져라 사람을 말리던 '강 기슭에 서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부처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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