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으로 세 가지 업을 짓나니 그것은 곧 탐욕, 진에 우치이다. - [중아함경]
마음에는 세 가지 때가 있다. 탐하여 구하는 욕심, 성을 내고 화를 내는 진심(瞋心), 그리고 미련하여 어리석은 마음이 그것이다. 너희들은 이것에 의한 슬픔과 근심의 근본을 끊어야 한다. - [법화경]
비구여, 모두가 불타고 있다. 눈과 마음에서. 눈이 물건에 접촉할 때에 감각에서도 불이 타고 있다. 어떤 불에 의해 타게 되는가? 탐욕의 불, 진심의 불, 어리석음의 불로 타고 있다. 눈, 귀, 코 등의 감각기관이 빛깔, 소리, 냄새등의 경계에 접촉하여 감각과 지각의 의식을 일으킬 때에 삼독의 불이 일어난다. 이러한 삼독의 불을 떠나면 해탈에 이른다. - [아함경]
십악업(十惡業)이 사라진 궁극적인 상태는 탐, 진, 치가 사라진 경지이다. 팔정도(八正道)의 수행이 궁극에 이른 경지는 탐, 진, 치가 사라진 상태이다.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단계는 먼저 삼결이 끊어지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탐, 진, 치가 박약해지며, 다음으로 삼결과 탐, 진이 끊어지고 아라한에 이르러 치(어리석음)가 끊어진다. - [잡아함경]